“반도체 빠지니까 이번엔 내 차례”...하루 7% 급등한 ‘이 종목’

반도체주 차익실현 뒤 순환매
에코프로머티 하루 7.4% 급등
LG엔솔, 외국인 625억 순매수

반도체 업종이 주춤하는 사이 2차전지 종목이 급등세를 보였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에너지솔루션(6.11%)을 필두로 삼성SDI(5.6%), 에코프로머티(7.43%), 포스코퓨처엠(2.37%), POSCO홀딩스(1.78%) 등 2차전지 종목으로 분류되는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반도체 종목에서 2차전지 종목으로 순환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전후로 이미 너무 많이 올랐다는 우려가 이어진 반도체 섹터에서는 차익실현을 하는 대신 그간 많이 내린 2차전지 종목으로 투자금이 옮겨갔다는 것이다.


실제 수급 동향을 보면 29일 LG에너지솔루션에는 외국인들의 순매수 자금 625억원이 몰렸다.

외국인들은 또 삼성SDI 129억원, 에코프로머티 122억원의 순매수를 단행했다.


실제 2차전지 종목은 이달 초 저점을 찍은 뒤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일 31만원대 초반까지 주가가 내렸다가 29일에는 39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SDI도 이달 5일 29만4500원으로 저점을 형성한 뒤 29일에는 35만850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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