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파두가 2분기 적자를 이어갔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두는 2024년 2분기 매출액 71억원, 영업손실 22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215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이 늘어나고 영업손실이 확대된 것이다.

파두는 지난해 2023년 2분기 매출액 5900만원에 영업손실 15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도 153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가 확대됐다.


상반기 파두 임원은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거액의 보수를 받았다.

권준호 상무는 40억2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는데, 그중 35억3900만원이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이었다.


정상용 상무가 받은 16억2700만원의 보수에서도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이 14억14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엄상호·나경석 상무가 각각 6억4700만원, 5억5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들 역시 보수의 대부분이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차익이었다.


파두는 SSD 컨트롤러를 생산·판매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직전과 직후 저조한 실적을 낸 것으로 드러나면서 ‘뻥튀기 상장’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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