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민희진 해임 주가에 긍정적”

민희진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해임됐다는 소식이 하이브 주가를 띄우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8분 기준 하이브는 전날보다 3.51% 오른 1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는 이날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지난 9일 반납했던 18만원선을 되찾았다.


민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어도어와 모회사 하이브의 분쟁이 수습국면에 들어섰다는 시장의 판단이 주가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어도어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하이브 CHRO·최고인사책임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났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유지하고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계속 맡는다.


이번 대표이사 교체는 지난 4월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와의 갈등이 불거진 지 약 4개월여 만이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어도어에서 제작과 경영을 분리한 멀티레이블 시스템이 보완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향후 관련 소송에서 주주 간 계약이 해지될 경우 연초부터 부각된 멀티레이블 시스템 관련 시장 피로도와 리스크는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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