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F타워 전경 [사진 제공=코람코라이프인프라 리츠] |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KLI)가 약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가운데, 높은 배당률에 대한 기대감이 구주주청약 흥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올 11월 지급할 주당 배당금은 248원이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매년 5월과 11월 배당한다.
현 주가를 고려할 때 이번 배당금의 연환산수익률은 10%에 달한다.
최근 3년 동안의 평균 배당률이 7.4%였음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배당금이 유독 높게 책정된 것은 올해 회계기간 중 전국 주유소 자산 6개를 성공적으로 매각한 성과가 있기 때문이다.
유상증자로 추후 포트폴리오 질적 향상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강남역 중심부에 위치한 DF타워 우선주에 투자할 예정이다.
DF타워는 2018년 이후 공실률 0%를 기록 중인 우량 오피스다.
현재 두
나무가 본사로 사용하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도 기대된다.
하나증권이 이번 유상증자 단독 주관을 맡았다.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은 주당 4585원으로 설정됐다.
구주주청약은 10월 7일과 8일 양일간 진행된다.
최종 발행가액은 청약 직전에 확정된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 증자 비율은 9.94%로 2023년 이후 국내 상장 리츠의 유상증자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이 적어 구주주 청약 참여가 활발할 걸로 예상되고 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측은 이번 유상증자 이후 3년간 평균 배당 수익률이 10bp(1bp=0.01%) 상승할 걸로 내다봤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