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와 합병해 초대형 에너지기업으로 재탄생을 앞둔
SK이노베이션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0시53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보다 3900원(3.66%) 오른 11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그룹 지주사인 SK도 같은 기간 3000원(2.08%) 오른 14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오전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제1호 의안인 ‘합병계약 체결 승인의 건’이 통과됐다.
참석 주주 가운데 85.76%가 찬성했다.
SK그룹은 사업 리벨런싱(재편성) 차원에서 에너지 중간 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추진해왔다.
SK E&S는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SK그룹 내 알짜 비상장사로 평가된 곳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지난달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 간 합병안을 의결했다.
합병비율은 1대1.1917417로 정해졌다.
통합된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석유, LNG 등 전통 에너지와
태양광, 풍력 등 미래 에너지를 아우르는 사업 영역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자산 규모는 105조원으로 아태지역 에너지기업 중 최대다.
SK이노베이션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오는 11월까지 시너지 구체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