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2분기 순손실에도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상반기 전년 대비 55.29% 늘어난 5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단 2분기엔 약 19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전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3억원에 달했지만 2분기엔 2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자본총계는 1조6581억원이었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605%에서 2024년 상반기 684%로 개선됐다.


한화투자증권은 2분기 순손실을 기록한 이유로 기업금융(IB) 부문을 꼽았다.

부동산 시장 침체 지속과 리스크 관리를 위한 충당금 설정 등으로 IB 부문 수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단 자산관리(WM) 부문은 상반기 시장 거래대금 증가와 조직개편 효과로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 비대면 서비스 강화, 차별화된 고액자산가 유치 및 관리 전략을 통해 WM 부문 수익성을 유지하는 한편 채권자본시장(DCM)·주식자본시장(ECM) 등 전통 IB 부문을 강화해 수익 구조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화하는 투자환경에 발 맞추어 디지털 역량 강화 및 글로벌 사업 진출 등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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