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치매 유병률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보험사들은 관련 보험을 선보이며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전국 65세 이상 추정치매환자 수는 약 105만명.
오는 2070년에는 334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령화가 가속하면서 치매 환자 등 유병자 증가가 예상되자 바빠진 건 보험업계입니다.
치매는 완치가 없고 장기적인 돌봄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에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는 것.
이에 치매간병보험 등의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신한라이프는 치매 진단과 예방, 장기요양까지 보장하는 상품을 이달 초 출시했습니다.
특약 가입 시 기존 치매진단과 장기요양을 각각 보장하고, 치매가 있는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는 경우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재가급여이용 수요를 반영해 방문요양 등 두 가지 이상의 재가급여를 함께 보장하는 특약도 선보였습니다.
KB라이프생명도 24종의 특약을 통해 치매 경도 이상 진단비와 입원비 등 맞춤형 보장플랜을 제공합니다.
치매 초기단계부터 중증치매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데, 중증치매로 인한 1~2등급 장기요양 진단 판정을 받으면 최대 1억 원과 매월 최대 160만원의 생활자금을 지급합니다.
삼성생명은 치매 단계별 보장이 가능한 치매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업계 최초로 경도 인지장애와 최경증 치매까지 보장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입니다.
▶ 인터뷰(☎) :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 "앞으로 시장이 커지고 수요가 많다고 생각이 드니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보험사들이 이쪽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고요. 노인 인구가 많아지면서 치매 간병에 대한 수요가 과거보다는 증가…."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 세대로 진입하면 치매 관련 케어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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