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댐 14개를 추가 건설한다는 정부의 계획이 알려진 후 중소 건설사와 시멘트 관련 종목이 급등했다.

건설업종에서는 이화공영남광토건 등이 많이 올랐고, 시멘트업종에서는 삼표시멘트성신양회 등이 오름폭을 키웠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화공영은 지난 30일 상한가로 장을 마친 데 이어 이날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며 24.46% 올랐다.

우원개발도 마찬가지로 30일 상한가를 기록한 뒤 이날 한때 주가가 15% 넘게 치솟았다.

댐 건설 관련 종목 대부분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다가 오후가 되면서 주가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 주도의 토건 업체 살리기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 속에 주가가 오르다가 쉽사리 진행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기 때문이다.


중소형 건설업종 가운데서는 아이에스동서, 범양건영, HL D&I 등이 3% 이상의 오름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시멘트업종에서는 삼표시멘트(6.36%)와 성신양회(2.82%)가 급등했다.


30일 정부는 극한호우와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 14곳에 기후대응댐 건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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