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재외동포 기업인 '한상'들의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자리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가 오늘 전주서 개막했습니다.
지난해 미국에 이어 올해는 전주에서 유치하며 국내외 3천명의 한상들이 다양한 사업을 선보이며 재량을 펼쳤는데요
그 현장을 길금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전시관 칸칸이 들어선 부스 위로 기업인들이 제품 설명에 한창입니다.
전 세계 각국에서 고향을 찾은 한상들이 저마다 자신의 회사 알리기에 나선 겁니다.
한인 사업가들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모국과 교류를 강화하는 국제 행사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오늘 전주서 개막했습니다.
매일경제와 MBN, 재외동포청, 전북특별자치도 등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올해 이색적으로 대학 캠퍼스로 무대를 옮겼습니다.
모두 60개국 3천여명의 한인 사업가들이 자리한 가운데, 기업 전시관에서는 국내외 250여 개 업체가 기발하고 참신한 제품들을 앞다퉈 선보였습니다.
또 해외 바이어 100개사를 초청해 도내 기업과 매칭하는 수출상담회도 기업인들의 발길을 이끌었습니다.
송도 등 경쟁 도시를 제치고 대회를 유치한 전주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의 특색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소도시의 위력을 증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우범기 / 전주시장
- "전주하면 전통만 생각하는데 탄소나 수소, 드론 등 미래 산업이 발전하고 있고 한인 비즈니스 하는 분들이 전주의 산업을 잘 알려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대회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전북 기업 4곳은 해외 기업과 6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또 재외동포청은 대회 기간 중 이뤄지는 수출 상담 또한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게 사후관리에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상덕 / 재외동포청장
- "국별 비즈니스 행사, 지자체와의 비즈니스 포럼 등 부대 행사들을 개최하고 10월에 열릴 한인 비즈니스 대회를 통해서 집대성하는 그런 시스템을 구축할 거고요. 한상 대회를 통해서 온라인 비즈니스를 더 활성화하겠습니다. "
한편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는 오늘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사흘간 열립니다.
▶ 스탠딩 : 길금희 / 기자
- "올해 새롭게 이름을 바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일회성 대회에 그치지 않게 한다는 포부를 드러낸 만큼, 이번 대회가 3일간의 여정으로 어떤 실질적 성과를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길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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