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다자대결서 트럼프 눌러
화일약품 16.09% 우리바이오 3.23%↑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AFP 연합>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꼽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기대감에 대마 관련주가 강세다.


최근 해리스 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따돌리면서 대마 관련 종목의 상승세에 부채질을 하는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1분 기준 화일약품은 전날보다 16.09% 오른 1861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일약품은 의료용 대마 연구를 하는 카나비스메디칼의 지분을 보유한 대마 관련주로 전날에도 11.5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상한가에 올랐던 우리바이오는 이날 3.23% 상승하고 있다.

우리바이오는 지난 2021년 의료용 대마 재배와 성분 연구에 대한 승인을 받은 기업이다.


국내에서 첫 대마 성분 화장품을 출시한 한국비엔씨는 전날 4.96% 오른 데 이어 이날 6.61% 상승하는 중이다.


민주당은 연방정부 차원의 대마초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어 ‘해리스 트레이드’가 대마 관련주를 견인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마초 소지만으로 단순 기소된 수천 명의 사람들을 사면하는 등 대마초에 대해 전향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해리스 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대마주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공동으로 1018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날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 가상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4%를 기록, 42%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3%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제3 후보까지 포함한 다자 가상대결에서는 해리스 부통령 42%, 트럼프 전 대통령 38%,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 8% 등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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