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인 매출 비중 20%까지
올해 영업이익 2배 증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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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 |
미국 시장 내 라면을 즐겨 먹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삼양식품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
24일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로 77만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 대비 약 16%의 상승 여력이 있다.
해외 시장 고성장에 따른 이익 컨센서스 상향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의 라면 시장이 2026년까지 연평균 6%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불닭볶음면’의 돌풍이 지속된다는 점에서 성장의 과실을
삼양식품이 가져갈 것이란 평가다.
실제
삼양식품의 미국 법인 매출 비중은 2022년 6.9%에서 2023년 13.4%로 늘었다.
올해 1분기엔 19.4%로 20%에 근접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젠지(GenZ) 세대가 매운맛에 익숙해지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가 중요한 젠지 세대에 매력적인 식사 메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의 올해 매출액은 1조5926억원으로 전년 대비 33.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3191억원으로 116.3%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상반기엔 밀양 2공장이 가동된다.
공장 완공 시,
삼양식품의 면·스낵 생산능력은 38.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강 연구원은 “북미 1등 라면 업체보다도
삼양식품의 영업이익률이 높다”며 “경쟁사 대비 높은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적용은 타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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