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휩쓴지 얼마나 됐다고…토네이도까지 강타, 비상걸린 도시

27일 토네이도가 중국 남부 광저우시를 강타하면서 건물이 파괴되고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사진 = 연합뉴스]

최근 폭우가 쏟아진 중국 남부 광저우시에 토네이도가 발생해 5명이 사망했다.


28일 중국신문망 등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광저우시 바이윈구에서 강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현지 당국의 1차 조사 결과 전날 토네이도 영향권은 길이 약 1.7㎞, 폭 280m로 파악됐다.

발생지에서 2.8㎞ 떨어진 량톈춘 관측소에서는 최대 풍속 초속 20.6m가 측정됐다.


갑작스러운 토네이도로 인근 주민 5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또 공장 141곳이 파손됐으나 민가 붕괴는 없었다고 광둥성 당국은 밝혔다.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전날 오후 광저우에 우박이 내리는 등 불안정한 기상 상황으로 인해 국지적인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고도 전했다.


앞서 광저우가 속한 광둥성과 인근 광시좡족자치구 등 중국 남부 지역에선 지난 18일부터 며칠 동안 폭우가 이어져 하천 범람과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광둥성에선 사망자 4명과 실종자 10명이 나왔고, 주민 11만명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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