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DB금융투자 보고서
“밸류업 정책 관계없이
추가 주주환원 기대감”

SK스퀘어 주가가 올해 들어 60% 넘게 뛴 가운데 여전히 25%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이 있든 없든 SK스퀘어의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은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SK스퀘어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10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SK스퀘어는 지난 2021년 SK텔레콤의 비통신 사업을 인적분할해 출범한 반도체·ICT 투자전문회사다.

SK하이닉스 지분을 약 20.0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앞서 SK스퀘어는 지난 22일 크래프톤 지분 2.2%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며 약 26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증권가는 그 배경을 반도체 중심 포트폴리오를 갖추기 위한 비핵심 자산 매각과 투자·주주환원을 위한 현금 확보 차원으로 보고 있다.


신 연구원은 “기존 순현금 5100억원에 SK쉴더스 잔여 매각 대금 4500억원, 크래프톤 2600억원, SK하이닉스 등 배당금 1800억원까지 SK스퀘어가 약 1조4000억원의 재원을 보유하게 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스퀘어는 지난해 경상 배당 수입의 60% 수준인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으며(진행률 68%) 추후 전량 소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크래프톤 매각 대금 일부도 주주환원에 활용 가능하며 SK하이닉스도 배당 확대가 기대돼 주주환원 재원은 계속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SK스퀘어 주가는 SK하이닉스 주가 상승과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부응으로 올 들어 60% 넘게 상승했다.

현 주가는 24일 종가 기준 8만5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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