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희토류 등 핵심광물을 경제안보 품목으로 지정해 공급망 위기에 선제 대응하기로 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4일 대구 달성군의 성림첨단산업 현풍공장을 방문한 뒤 가진 업계 간담회에서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광물을 경제안보 품목으로 지정해 비축 관리를 강화하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성림첨단산업은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네오디뮴을 비롯한 희토류로 만드는 영구자석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립화한 기업이다.

영구자석은 전기차 구동모터의 핵심부품이다.


김 차관은 이날 "6월 말 공급망 안정화법 시행에 맞춰 범부처 공급망 컨트롤타워 구축 등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의 공급망 안정화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최대 5조원 규모로 수출입은행에 안정화 기금을 조성할 것"이라며 "경제 안보 증진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범부처 추진 전략, 종합적 정책 방안을 담은 3개년 기본계획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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