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그룹이 국내 미용 의료기기 업체 제이시스메디칼 인수를 검토중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칼라일은 제이시스메디칼 지분 확보를 위해 최대주주 측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또 다른 미국계 PEF 운용사도 인수를 검토했지만, 현재는 칼라일 측만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칼라일은 현재 인수를 검토하는 단계로, 일각에선 공개매수를 통한 지분 확보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 2004년 설립된 미용 의료기기 업체다.

고주파(RF) 피부미용 의료기기 ‘포텐자’를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신제품 ‘덴서티’를 내놓으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430억원의 매출과 3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최대 주주는 창립멤버이자 전 대표인 강동환 사내이사다.

강 이사는 지난해 말 기준 회사 지분 23.50%를 보유하고 있다.

제이시스메디칼의 시가총액은 9000억원대에 달한다.

칼라일그룹이 절반 이상의 지분을 획득할 경우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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