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계 PEF 어퍼니티에쿼티파트너스, 주당 8750원 공개매수

(락앤락 제공)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퍼니티)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락앤락의 지분 30%를 확보하기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락앤락 주가도 18일 장 초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분 기준 락앤락은 전 거래일 대비 500원(6.11%) 오른 8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872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어피니티는 이날부터 오는 5월 14일까지 락앤락 보통주 1314만112주(발행주식 총수의 30.33%)를 주당 8750원에 공개매수한다.

공개매수가는 전날 종가 8180원보다 6.7% 높은 수준으로, 현재 거래되고 있는 8680원과 근접한 수치다.


현재 어피니티의 락앤락 지분율은 69.64%다.

어피니티는 잔여 지분을 모두 공개매수해 지분율을 99.97%까지 늘린 뒤 상장폐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어피니티는 공개매수 응모율에 상관 없이 응모된 주식 전부를 매수하며 매수 대금은 현금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공개매수에 필요한 자금은 1150억원이다.


이번 공개매수 사무 취급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이다.

락앤락 주주는 NH투자증권 영업점이나 홈페이지, 홈·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HTS·MTS)를 통해 공개매수에 응할 수 있다.


한편 락앤락 주가는 지난 17일 전 거래일 대비 11.6% 급등했다.

거래량도 전일 대비 12배가량 상승해 증권가 안팎에서는 공개매수 정보가 미리 새어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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