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반감기에 숨죽이는 비트코인···7만달러 횡보 [매일코인]

챗GPT
반감기가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비트코인이 숨죽인 장세를 이어갔다.


전날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전망을 하회하며 주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비트코인은 발표 직후 2%대 상승이 나온뒤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횡보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지난 2월 28일 이후 6만1000달러와 7만300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지속하며 변동폭을 줄여가는 중이다.


1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1일 거래를 24시간전보다0.88% 하락한 7만6달러에 마쳤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21시 PPI 발표직후 단숨에 7만1000달러대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면서 오히려 6만9500 달러대까지 밀렸다.

큰 틀에서는 7만달러대에서 횡보하는 흐름을 가져갔다.


비트코인은 횡보했지만 알트코인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1.22% 하락한 3502달러로 11일 거래를 마쳤다.

리플은 -1.39%, 앱토스 -3.00% 하락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 추이<트래이딩뷰>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비트코인 점유율도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비트코인 점유율은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비트코인 점유율이 고점을 찍고 하락하는 추세에서 알트장이 펼쳐진다.


비트코인 점유율은 올해들어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

시장의 자금이 모두 비트코인에 몰리고 있다는 의미다.


보라색이 6개월 이상 홀딩된 비트코인의 비중을 의미한다.

<크립토퀀트 분석가 Dan>

비트코인 횡보가 길어지면서 가격 하락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가격 고점이 아직 오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크립토퀀트 분석가 Dan은 “6개월 이상 보유한 비트코인의 비율이 감소하는 건 신규 투자자들이 유입되었다는 걸 의미한다”면서 “지난 2017년은 신규투자자들이 크게 유입되고 9개월 뒤 비트코인이 고점에 도달했고, 2021년엔 7개월이 걸렸기 때문에 약 3개월이 지난 2024년 현재 고점이라고 보긴 이르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량은 194만3460개로 전날보다 0.03% 줄었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0.027%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한국시장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4.67%다.


선물시장에서 포지션을 아직 청산하지 않은 계약 수를 나타내는 미체결 약정은 전날보다 0.13% 줄었다.

일주일전에 비해서는 3.86% 증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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