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내달 26~27일 개최 가닥”
윤대통령-기시다 총리-中 리창 총리
서울에서 3자회동하는 방식이 유력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리창 중국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내달 하순 서울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일본 매체들이 전했다.


10일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 알본 언론은 한·중·일 정상회의 일정이 내달 26~27일 개최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은 2019년 이후 4년여 만이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한중일이) 경제와 공중 보건, 인적 교류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인할 것”이라며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우크라이나 정세도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지난 9일 한·중·일 3국이 정상회의 개최 일정 관련 의견이 모아졌고 논의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조태열 장관이 ‘3국 정상회의 일정이 최종 조율 중’이라고 말한 의미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조 장관은 전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희섭 3국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3국이 정상회의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중·일은 2019년 12월 이후 중단된 3국 정상회의를 내달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해왔다.


의장국인 한국은 그동안 3국 정상회의 재개를 위해 노력해 왔는데, 개최에 다소 소극적이던 중국과의 협의에 최근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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