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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사진 I 웨이보 연합뉴스 |
배우 성룡(70)이 최근 급격한 노화로 보이는모습 때문에 건강 악화설에 휩싸이자 “걱정 말라. 백발과 흰 수염은 영화 때문”이라며 직접 해명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성룡은 전날 70세 생일을 맞아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얼마 전, 많은 친구가 인터넷에 있는 일부 나의 최근 사진을 봤고 모두 내 건강에 대해 걱정했다”면서 “이 기회를 빌려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했다.
그는 “그것(당시 급노화설을 부른 사진은)은 단지 내 최신작 영화 등장인물의 모습일 뿐이다.
그 캐릭터를 위해 나는 흰 머리와 흰 수염을 하고 늙어 보일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성룡은 최근 행사장에 백발과 수염을 기른 채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여기에 다소 증량된 모습을 보여 건강 악화설에 휩싸였다.
그는 “수십 년 동안 나는 도전적인 스턴트, 획기적인 등장을 하며 여러 가지 도전을 시도해 왔다”며 “62년 동안 연예계에 종사했고, 오늘도 촬영을 했다.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라고 ‘대배우’의 면모를 뽐냈다.
이어 “70이라는 숫자를 볼 때마다 내 심장은 멈추곤 했다.
벌써 70살이나 됐다”며 “예전에 큰 형이 ‘나이가 든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라는 말을 해줬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모른다”라며 생일 소감도 밝혔다.
성룡은 이와 함께 풍성한 머리카락의 ‘미중년’ 모습이 담긴 과거 사
진도 올렸다.
그는 “과거 사진 앨범을 살펴보다가 기억에 남는 사진을 여러 장 발견했다.
이 사진을 보면 많은 추억이 떠오른다”며 “(팬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나는 영화 제작하는 것을 좋아하고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룡은 지난 1962년 영화 ‘대소황천패’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취권’, ‘프로젝트 A’, ‘홍번구’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액션 스타’로 사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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