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돌아온 줄 알았다”…코비 분장으로 떼돈 번 중국男 ‘화제’

코비 브라이언트와 닮았다는 이유로 열흘만에 1500만원을 번 중국 남성이 화제다.

[사진출처 = SCMP]

미국 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와 닮았다는 이유로 한 인플루언서가 열흘만에 8만위안(1500만원)을 벌어들여 화제가 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최근 남서부 원난성 출신 마징후이(21)가 스포츠 스타 코비 닮은 꼴 덕분에 더우인에서 팔로워가 수천명에서 60만명으로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마는 동영상에서 코비의 등 번호 24번 유니폼에 한 손으로 농구공을 잡고 흰 벽에 기대어 앉아 ‘See You Again’이라는 노래를 듣고 있다.

마는 심지어 팬들에게 영어로 “제가 돌아왔어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자신을 ‘중국판 코비 브라이언트’라고 부르는 마는 라이브 세션마다 꾸준히 1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끌어 모았다고 SCMP는 전했다.


이렇게 코비의 흉내를 낸 마는 불과 10일만에 1500만원을 벌었다.


원래 게임 스트리머였던 마는 지난 2월 한 네티즌이 코비를 닮았다며 그를 모방하라고 제안했다.

마는 이에 머리를 삭발하고 피부를 어둡게 하기 위해 화장을 한 뒤 등 번호 24번 유니폼을 입고 농구공을 손에 든채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작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마는 “앞으로 더 많은 돈을 벌어 아버지께 차를 사드리고 여동생에게 새 휴대폰을 선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목표는 팔로워 100만명이라고 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닮았다” “코비가 살아돌아온 줄” 등의 반응을 보였다.


NBA에서 가장 위대한 농구 선수 중 한명으로 평가를 받는 코비는 웨이보 팔로워가 1000만명에 이를 정도로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그는 그러나 2020년 1월 캘리포니아 근처에서 핼리콥터 추락 사고로 딸 지아나와 함께 41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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