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아직 기회 남아 있다…2분기엔 소외업종의 ‘반란’ 있을 것” [자이앤트TV]


AI 업종 아직 고점 신호 없어
단 많이 올라 단기 조정 거칠 것
인터넷은 상승 위한 추가 증명 필요
2분기 가장 주목할 업종 항공우주

“아직 인공지능(AI) 관련주에서 고점 징후가 보이지는 않습니다.

2차전지 열풍 때도 고점인줄 알았던 시기에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나타났습니다.

결국 수급이 한쪽으로 크게 쏠린 뒤 하락하기 시작했는데, 아직 이런 신호가 AI 업종에선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최근 자이앤트TV에 출연한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이같이 조언했습니다.


염 이사는 “아직 HBM도 초기 단계이고 주가가 올랐다는 점 하나로 고점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라며 “특히 낸드 관련 기업들의 주가까지 움직일 정도로 반도체 업종에서 AI 외 영역까지 주가 상승세가 퍼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단 엔비디아 주가 상승세가 주춤한 만큼 단기 조정은 나타날 수 있습니다”라며 “반도체 투자 시점을 놓친 분들은 단기적으로 흔들릴 때 매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8만5000원까지 반등한 삼성전자에 대해선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게 염 이사의 판단입니다.


그는 “아직 엔비디아에 HBM 공급도 제대로 못한 삼성전자는 내년에야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에 주가 입장에선 모멘텀이 아직 살아있는 것”이라며 “AI 반도체를 만들고 싶어하는 회사가 워낙 많기 때문에 TSMC가 아닌 삼성전자에도 파운드리를 맡길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세가 약한 인터넷 업종에 대해선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염 이사는 “네이버의 경우엔 알리, 테무 공습에 대한 리스크가 있지만 취급하는 상품 카테고리가 다르고 객단가도 다르기 때문에 큰 위협에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라며 “단 네이버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선 AI 경쟁력을 다시 입증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카카오는 실적은 올해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주주가치 극대화에 더 집중해야 주가가 회복될 수 있습니다”라며 “메리츠금융지주의 사례와 같이 여러 기업들을 합병된 상태로 유지하는 등 결단이 있어야 추세적인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염 이사는 가장 주목할 업종으로 우주항공을 꼽았습니다.


그는 “1분기까진 특정 기업에만 상승세가 몰렸다면 2분기엔 ‘못난이 업종의 반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라며 “조선주도 아직 상승 강도가 약하다고 생각하고 완전히 소외된 건설 및 건자재 업종에도 트레이딩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염 이사는 “특히 우주항공 업종은 우주항공청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라며 “모멘텀 성장주로서 우주항공 업종은 2분기에 성적표가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