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급등, 이제 2차전지 주도 핀플루언서는 ‘빳재’ 말고 에스유?

챗GPT
-2차전지주 줄하락해도 엔켐은 27% 급등
-작년에 에코프로 올린 박순혁 작가 대신 에스유투자자문의 엔켐 추천 배경도

테슬라의 주가 하락 여파로 3일 국내 2차전지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해액 생산기업 엔켐만 20%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 배경엔 최근 핀플루언서(Finance+influence를 합성한 말 금융투자 분야 영향력 있는 인사)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에스유투자자문의 김석일 회장의 영향력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일 코스닥에서 3시 현재 에코프로는 7.4%, 에코프로비엠은 6.1%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따. 유가증권시장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이 4.2%, 포스코퓨처엠이 5.3% 떨어지며 약세다.

전날 테슬라가 공개한 올해 1분기(1~3월) 전기차 생산·인도 실적이 월가 기대에 한참 못 미치면서 4.9% 떨어진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다만 대부분의 2차전지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엔켐은 3시 현재 27%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외국인도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레이크머티리얼즈,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순매도였지만 엔켐은 241억원으로 코스닥 순매수 1위였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엔켐에 대해 우호적인 전망을 계속 내온 에스유투자자문에서 최근 2차전지주를 매도하고 엔켐은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자문의견을 낸 것이 엔켐 주가 상승의 원인 중 하나라는 의견도 나온다.

작년엔 이른바 ‘배터리 아저씨(빳재)’라고 불리는 박순혁 작가가 에코프로 등에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내면서 2차전지 관련주 주가를 올렸는데 올해 2차전지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영향력이 약해지자 이제 에스유투자자문이 새로운 핀플루언서로 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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