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어제(29일) 프랑스계 글로벌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이 7년 만에 한국시장에서 발행하는 선순위 아리랑본드를 단독 주관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아리랑본드란 한국에 주소가 없는 외국기업 또는 국내기업의 해외법인이 한국에서 발행하는 원화표시 채권을 말합니다.

KB증권과 소시에테제네랄은 한국, 미국, 유럽시장의 금리와 환율 동향을 분석해 유리한 타이밍을 포착, 조달비용 절감이 가능한 아리랑본드 발행을 선택했습니다.

이번에 발행하는 270억원 규모의 선순위 아리랑본드는 10년 만기에 발행 후 7년 후부터 매년 콜(조기상환) 할 수 있는 옵션이 있고, 무이표 단리 채권으로 이자가 단리로 누적되며 만기일 혹은 조기상환일에 원리금이 일시에 지급됩니다.

채권의 수익률은 연 5.40%이며, 사모형태로 발행됩니다.

이번 건을 단독 주관한 KB증권은 국내 원화 DCM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2022년말, 블룸버그 기준)를 기록중이며, 한국기업의 국제채인 KP시장에서도 한국증권사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행과 같이 외국기업이 발행하는 김치본드와 아리랑본드도 국내에서 가장 많은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KB증권 측은 밝혔습니다.

발행사 역시 일회성 발행에 그치지 않고 KB증권과 협력하며 지속적으로 투자자들과 소통·한국시장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면서도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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