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10회 중국 헬스케어 서밋'에 참가해 암·섬유화 질환에 대한 주요 연구·개발 성과를 알리고 고형암 치료제 후보 물질을 공개한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중국 헬스케어 서밋은 미국 제약·바이오 전문지 '바이오센추리'와 중국 생명과학 분야 비영리단체 '베이헬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콘퍼런스입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가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로 개발 중인 오토택신 저해제 'BBT-877'과 비소세포폐암을 표적으로 한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저해제 'BBT-207'의 개발 현황과 향후 전략을 발표합니다.

미국 자회사인 '보스턴 디스커버리 센터'가 자체 발굴한 고형암 치료제 후보 물질 'BBT-778'도 최초 공개할 예정이라고 브릿지바이오는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브릿지바이오는 6∼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제약·바이오 업계 교류 행사 '2023 바이오 유럽'에도 참가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사업 개발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정규 대표는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질환 분야인 폐암 및 폐섬유증 영역을 두 축으로 연구 개발 성과를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수요를 확인하며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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