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를 앞두고, 가을 패션 아이템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최근 2주간 가을 의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408% 급증했습니다.
특히 가죽 재킷 거래액이 가장 크게 늘었고, 뒤이어 가을 재킷(327%), 블루종(211%) 등 환절기 아우터가 많이 판매됐습니다.
후드(116%) 가을 블라우스(72%), 가을 원피스(59%), 가을 셔츠(39%) 등 가을철 입기 좋은 의류 판매도 늘었으며, 일찍이 코트(29%)를 찾는 수요도 있었습니다.
또한, 가을철 대표 소재로 꼽히는 스웨이드 재질의 상품 판매가 142%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캐시미어(49%), 트위드(20%), 울(18%) 등 전통적으로 추운 계절에 착용하기 좋은 소재의 상품 거래액도 늘었습니다.
지그재그는 코로나19 엔데믹 국면으로 외부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의류 수요가 증가한 것과 패션업계의 신상품 출시 주기가 빨라진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가을 관련 키워드 검색량도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8월 2주 차 지그재그 주간 급상승 키워드 30위 권내 가을 패션 아이템이 10개나 자리 잡았고, 가을 재킷은 전주 대비 검색량이 369%나 급증하면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아직 더위가 한창이지만, 최근 2주간 가을 관련 키워드 평균 검색량이 작년보다 증가한 점을 보면 다음 시즌 준비 시기가 확실히 빨라진 것으로 보이며, 처서가 지나면 이러한 수요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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