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 취임 후 첫 실적 간담회 참석

SK오션플랜트 23년 상반기 CEO 실적 간담회 모습.[사진 SK오션플랜트 ]

취임 1년을 앞둔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가 직접 실적 간담회를 주관했습니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 유진투자증권 본사에서 한병화 연구원 등 애널리스트 20여명을 초청해 '23년 상반기 실적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직접 실적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회사의 경영정책과 방향성을 CEO의 목소리로 전달,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신뢰를 쌓기 위해서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이날 애널리스트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는 설립 이래 최대치를 달성한 상반기 경영실적과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현황, 생산 능력 확대 계획 등 해상풍력 전문기업으로서의 성장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 대표는 "올해는 대만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적인 확장에 들어가는 시점이다.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수주 랠리를 이어 갈 것"이라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압도적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K오션플랜트는 설립 이후 최대 반기 매출과 최대 반기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14일 공시한 2023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의 2023년 상반기 매출은 4천7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3천405억 원 대비 1천371억 원, 40.3% 증가했습니다.

매출액 4천776억 원 가운데 54%인 2천565억 원이 해상풍력 관련된 사업입니다.

대만 해상풍력 라운드2 재킷 인도 완료와 하이롱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된 것이 역대 반기 최대 매출 달성을 견인했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4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375억 원 대비 112억 원(29.9%) 증가했습니다.

전분기와 대비하면 115억 원(61.8%)이 늘어났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