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채권 거래가 오늘(14일)부터 중단되는 등 채무불이행 위기가 악화하고 있습니다.
외신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오늘부터 거래중단된 채권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발행된 위안화 표시 회사채 6종을 포함한 비구이위안 회사채 9종과 비구이위안의 계열사 광둥텅웨건설공사의 회사채 1종과 비구이위안 사모채권 1종 등 모두 11종입니다.
채권 총 잔액 규모는 157억2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2조8천700억 원에 달합니다.
비구이위안은 성명에서 채권자와 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상환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투자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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