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은행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 취급액이 출시 한 달 만에 1조2천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취급액은 지난 10일 기준 약 1조2천37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시중은행에서는 상품 출시 이후 취급된 전체 주담대 중 금액 기준으로 절반 가까운 48%가 50년 만기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최근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50년 만기 주담대가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의 우회 수단으로 활용된 것은 아닌지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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