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현지시간으로 11일 미국과 이란 정부가 한국 내 이란 동결 자금 해제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사전에 폭넓게 공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란 자금 해제에 따라 단기간 인출이 이뤄질 경우 원화 가치 하락을 우려한다는 질문에 "지나치게 세부 내용에 들어가지 않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는 한국 정부와 이 문제에 대해 광범위하게 공조했다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한국 정부로부터의 송금에 어떤 장애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각각 자국 내 수감자 5명씩을 맞교환하는 협상을 타결하면서, 한국을 포함해 이라크와 유럽 등에 동결된 이란 자금을 해제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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