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개인연금 랩 500억원 돌파

미래에셋증권이 자사 개인연금 랩 잔고가 지난 7일 기준 500억원을 넘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17억원에서 7개월 만에 29배 늘어난 수준으로 업계 내 점유율은 97%에 이릅니다.

연초부터 계속되는 전 세계 금융시장 불안에 증권사에 맡기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비대면 가입 서비스를 개시한 점도 잔고 증가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개인연금 랩은 시장 상황에 맞게 개인연금 자산을 전문운용역이 관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위험자산 비중에 따라 구성된 네 가지 유형별 잔고를 보면 ▲20+ 28억5천만원 ▲30+ 69억9천만원 ▲40+ 238억5천만원 ▲70+ 166억원 등으로 나타나 위험도가 세 번째로 높은 40+가 가장 많았습니다.

가입자 비율 역시 40+가 42.6%로 가장 높습니다.

박건엽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기존 일대일 대면 중심의 랩어카운트 가입 절차가 점차 비대면으로 변화하면서 계약자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영상통화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연금 컨설턴트와 상담을 통해 투자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