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올해 2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제주항공은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23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어제(8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천698억 원으로 19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99억 원으로 흑자전환했습니다.
제중항공은 이로써 올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7천921억 원, 영업이익 939억 원, 당기순이익 68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4.7% 증가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상반기(7천26억 원)보다 895억 원 늘어난 것입니다.
제주항공은 일본, 동남아 위주의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흑자 이유로 꼽았습니다.
제주항공은 8월 현재 기준 국적 LCC 중 가장 많은 37개 도시, 50개의 국제선, 6개의 국내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전체 국제선 중 일본이 14개 노선(28.6%)으로 가장 많고 중화권이 13개 노선(26.5%), 필리핀이 6개 노선(12.2%), 베트남이 5개 노선(10.2%), 대양주를 4개 노선(8.2%) 운항합니다.
제주항공은 "하반기부터는 차세대 항공기인 B737-8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성수기 기간 항공기 가동률을 극대화하고 신규 목적지 발굴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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