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학교는 영상디자인과 3학년 이희창 학생이 세계 최대 국제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의 학생부인 퓨처 라이언즈에서 쇼트리스트 5개를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소재 대학교 학생이 칸 라이언즈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로 70회를 맞은 칸 라이언즈는 프랑스 남부 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국제광고제로 광고계 올림픽이라고 불립니다.

미국의 클리오, 뉴욕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광고제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입니다.

이희창 학생은 볼보(Volvo) 브랜드 케이스필름으로 미래의 광고 크리에이터를 선정하는 '퓨처 라이언즈'의 역대 최다 쇼트리스트 선정됐습니다.

그는 "특수영상제작과에서 배운 기술을 무기로 삼을 수 있게 됐고, 영상디자인과에서 배운 것이 세상을 보는 눈이 되어 제 커리어를 써나갈 수 있는 자양분이 됐다"며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더불어 스스로 갈고 닦은 결과가 좋은 열매를 맺게 된 것 같다. 계속 도전하여 칸 라이언즈 일반부에도 수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국영상대학교는 재학생들을 위한 실무 중심의 교육 환경을 조성한 결과 역대 최다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영상대는 실무 중심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인지적 도제학습 모형을 도입해 산업 경력이 풍부한 교수의 지식과 사고 과정을 제자가 학습하도록 강조합니다.

학생은 고차원적인 기술을 전수받아 습득하고 교수가 그 과정을 지켜보며 지도를 포함한 구체적 힌트와 피드백을 제공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갑니다.

이희창 학생을 지도한 한국영상대 영상디자인과 이준오 교수는 "한국영상대의 칸 광고제 역대 신기록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국내를 넘어서 글로벌 수준의 인재들이 양성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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