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를 위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삼성은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오는 7일부터 임직원 150명을 투입하고
삼성전자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하는 등 추가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습니다.
삼성 임직원들은 현장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등 자원봉사자들의 환경미화 활동을 돕습니다.
업무를 먼저 배우기보다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삼성의 '동행' 비전을 먼저 체득시키기 위해 결정했다는 게 삼성의 설명입니다.
앞서 삼성은 지난 주말 ▲삼성병원 의료지원단 파견 ▲간이 화장실 및 전동 카트 지원 ▲건강 음료 20만개를 제공했습니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택·화성 반도체공장 ▲수원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 등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5명, 간호사 4명, 지원인력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은 5일 오후 현장에 도착해 진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의료지원단은 참가자들이 건강하게 잼버리 활동을 마칠 수 있도록 행사가 끝나는 날까지 의료 봉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LG는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생수 3만병과 넥쿨러 등의 물품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원은 야외 활동이 많아 무더위에 노출될 수 있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폭염에 대비하고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계열사들이 힘을 모은 것이라고 LG 측은 전했습니다.
LG는 생수 3만병과 이온음료 2만병 등 총 5만병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냉동탑차 6대를 투입합니다.
LG는 앞서 넥쿨러 1만개를 비롯해 휴대용 선풍기, 보조배터리 등도 지원했습니다.
LG 관계자는 "세계 잼버리 참가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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