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주도하는 배터리 컨소시엄이 올해 안으로 인도네시아에 양극재 공장을 착공할 계획입니다.
4일 현지 뉴스통신 안타라와 업계 등에 따르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현지시간 3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을 만나 LG컨소시엄의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권 부회장은 LG컨소시엄이 양극재 공장을 연내 착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흐릴 장관은 이날 권 부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LG컨소시엄 사업 실현을 위해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의 회동에는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등이 배석했다.
바흐릴 장관은 회동 후 낸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LG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에 대한 투자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는 점에 사의를 표한다"며 "투자부는 LG측 투자와 관련한 허가 과정이 잘 되는지 계속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권 부회장은 인도네시아 정부 측 협조에 사의를 표한 뒤 사업 추진 합작사 설립을 위해 계속 협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이 합작사는 사업이 올해 시작될 수 있도록 컨소시엄 참여사 이사회로부터 승인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권 부회장은 특히 "향후 투자 지분 구조에 대한 합의가 마무리되면 연내 양극재 공장을 착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컨소시엄에는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LX인터내셔널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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