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에서 극심한 쏠림 현상을 보인 이차전지 종목들이 높은 주가에도 손바뀜이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황제주'
에코프로의 회전율은 766%로 집계돼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 평균 회전율(343%)의 2배를 넘겼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의 회전율은 340%,
엘앤에프는 461%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또한
POSCO홀딩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회전율도 각각 227%, 249%로 코스피 평균 회전율인 176%를 상회했습니다.
회전율은 일정 기간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 간 거래(손바뀜)가 자주 일어났다는 의미입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전율이 급등했다는 것은 종목이 과열됐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며 "인터넷 버블 등 이전에도 쏠림 현상으로 인한 과열이 있긴 했지만, 이번 쏠림 현상이 경험한 쏠림 중 가장 과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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