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제 드론을 통해 물품을 배송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편의점 CU가 성남시와 손잡고 도심 내 드론 배송 서비스에 첫 발을 내디딘 건데요.
세븐일레븐이나 배달의민족 등 다른 유통 기업들도 기술 활용에 나섰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물건을 실은 드론이 하늘 높이 올라갑니다.
2km 가량 상공을 가로질러 도착한 곳은 경기 성남의 한 물놀이장.
드론이 에어매트에 물건을 떨어뜨리면 배송이 완료됩니다.
편의점 CU가 이달부터 성남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드론 배송입니다.
▶ 스탠딩 : 윤형섭 / 기자
- "음료나 과자, 물놀이 용품 등을 배송합니다. 드론은 최대 3kg까지 물건을 담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일부 야영장 위주로 운영되던 드론 배송이 건물이 많고 복잡한 도심까지 진출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종한 / 디스이즈엔지니어링 PM
- "시범 기간 동안 이용건수 100건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드론이 더 도심에서 비행할 수 있는 근거를 도출하기 위해 사례들을 만들고…"
편의점 CU는 다음 달부터는 인근 공원 2곳으로 드론 배송을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기술을 활용하는 유통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1년 아파트 단지 내 로봇 배달을 선보인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방배동 점포 3곳으로 운영 지역을 확대했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서울 건국대 캠퍼스로 확장해 로봇 배송 기술을 실험했습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도 지난해 코엑스몰 내 서빙로봇과 트레이드타워 내 실내 배달로봇을 선보였습니다.
오는 9월 말에는 강남 테헤란로에서 실외로봇 배달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드론 배송 등 진화하는 기술이 우리 일상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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