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일감 몰아주기 의혹' KT 본사 압수수색

구현모 전 KT 대표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의혹과 관련해 KT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16일 KT 텔레캅의 공정거래법 위반(거래상 지위남용) 혐의로 KT 본사와 KT텔레캅, 협력업체 및 관계자들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 중입니다.

구 전 KT 대표는 계열사인 KT 텔레캅의 일감을 시설 관리업체인 KDFS에 몰아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DFS는 KT 자회사인 한국통신산업개발로 시작해 26년간 KT 그룹의 시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KT 관계자는 압수수색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