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그룹, 작년 영업익 사상 최대…"Q6 e트론 하반기 공개"

아우디 AG 이사회

아우디·벤틀리·람보르기니 등으로 구성된 독일 아우디그룹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아우디 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6.4% 늘어난 618억 유로, 한화 약 86조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76억 유로, 11조 원으로 역대 최대였습니다.

매출 급증은 벤틀리·람보르기니·두카티의 실적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우디·벤틀리·람보르기니·두카티 등 프리미엄 브랜드 그룹은 지난해 총 163만8천638대 자동차와 6만1천562대 오토바이를 고객에 인도했습니다.

특히 3년 연속 인도량 기록을 경신한 벤틀리는 전년(1만4천659대)보다 3.5% 증가한 1만5천174대의 자동차를 인도했습니다.

매출은 338만 4천 유로에 달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고치인 20.9%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2배 수준인 7억 8천만 유로를 달성했습니다.

아우디 Q6 e-트론 프로토타입

지난해 순수 전기차 인도량은 11만8천196대로전년 대비 44%가량 증가했습니다.

전체 인도량에서 순수 전기차 비율은 2021년 4.8%에서 지난해 7.2%로 확대됐습니다.

포르쉐와 협력해 개발한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은 아우디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PPE를 기반으로 하는 최초의 생산 모델인 'Q6 e-트론 모델 시리즈'가 2023년 하반기 공개될 예정입니다.

마커스 듀스만 아우디 AG CEO는 "지속 가능성과 제품 디지털화, 전동화를 체계적으로 고도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우디 그룹은 올해 차량 인도량 190만 대, 매출 720억 유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