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EVX·EV9·울프 플러스 등 서울모빌리티쇼 총출동

16일 오전 2023 서울모빌리티쇼 기자간담회가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 B1F 그랜저볼룸에서 열렸다. 서장석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인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오는 31일 개막을 앞두고 주요 추진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은 오늘(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2023 서울모빌리티쇼 운영 계획 등을 밝혔습니다.

강 조직위원장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하드웨어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모빌리티 서비스 등 산업생태계 전반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출품된다"며 "이를 통해 융·복합 전시회로 탈바꿈한 모습을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열립니다.

총 전시규모는 5만3천541m2로 지난 행사(26,310m2)보다 약 2배 이상 확대됐으며, 전 세계 10개국 160여 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는 2021년 대비 약 60% 증가한 수치입니다.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

오토 메이커 부분에서는 기아, 르노코리아,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12개 완성차 브랜드, 친환경차 8개사, 이륜차 3개사 등 총 23개사가 참여합니다.

국내 업체 중에선 4년 만에 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쌍용차가 '토레스 EVX'를 세계 최초 공개합니다.

쌍용차는 토레스 EVX를 포함해 총 17대의 차량을 전시합니다.

기아는 대형 SUV 전기차 EV9의 실물 차량을 공개합니다.

EV9 실차를 관람객에게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캘리포니아 전기차 스타트업 '알파모터'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글로벌 데뷔전을 치릅니다.

알파모터는 4인용 픽업트럭 '울프 플러스'와 '울프'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울프 플러스는 싱글 모터 후륜구동과 듀얼 모터 사륜구동 두 가지 엔진을 탑재해 1회 충전으로 402~443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서장석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오토 파츠 부분에서는 글로벌 부품 공급·정비 서비스 에이씨델코 등 19개사가 참가합니다.

소프트웨어 부문은 자율주행, 융합기술, 인큐베이팅으로 분류했습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현대모비스, 오토엘 등 4개사가 참가하고, 융합기술 분야 4개사, 모빌리티 인큐베이팅 분야 등 총 17개사가 부스를 꾸립니다.

서비스 부문은 플랫폼, 모빌리티 케어, 모빌리티 라이프로 나눴습니다.

플랫폼에는 차봇 모빌리티, 케타버스, 인벤티스 등 9개사, 모빌리티 케어 분야 4개사, 모빌리티 라이프 분야 12개사가 참가해 모빌리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 이에도 로보틱스 기업인 고스트로봇비전은 4족 보행 로봇 비전 '비전 60'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왼쪽부터 고문수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정윤영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부위원장,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 서장석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최기성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사무국장

조직위는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해 콘퍼런스와 포럼도 진행합니다.

다음달 4일에는 디스플레이-모빌리티 데이가, 6일에는 UAM·AAM컨퍼런스, 7일에는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 평가 국제 심포지엄이 열립니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이 함께 한 항공 모빌리티 특별관에서 5개 기업이 UAM, 개인형 항공기(PAV)를 소개합니다.

서울모빌리티어워드도 모빌리티 하드웨어·소프트웨어·테크 등 3개 부문으로 수상 범위를 넓힙니다.

조직위는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존도 운영합니다.

관람객이 전기바이크, 전기자전거를 타볼 수 있는 이모빌리티 시승회와 교통안전 체험행사를 진행합니다.

메타버스를 통해 3D 가상공간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고,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협업해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할 계획입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