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시행하던 입국전 검사와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큐코드) 의무화 조치가 어제(10일) 해제됐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시행했던 이들 조치를 이날부터 시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써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한 이후 연초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적용했던 방역 조치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정부는 지난 1월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와 단기비자 발급 중단, 항공기 증편 중단 등의 강도 높은 조치를 단행했었습니다.

이어 같은달 5일부터는 입국 전 PCR 검사 및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검사 음성확인서 제시와 항공기 탑승 시 큐코드 입력 의무화를 적용했습니다.

이후 중국 상황이 안정되자 지난달 11일 단기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같은달 17일 항공편 증편 제한 조치를 각각 해제했습니다.

지난 1일부터는 중국에서 출발한 모든 입국자들에게 적용되던 도착 후 코로나19 PCR 검사 의무를 풀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8일 중국발 입국자 입국전 검사 등 조치에 대한 해제 계획을 알리며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춘절 연휴 이후에도 1개월 이상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중국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 상태에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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