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당국이 현지시간으로 10일 실리콘밸리은행(SVB)을 폐쇄하면서 실리콘밸리에 불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SVB가 그동안 스타트업의 자금줄 역할을 해왔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SVB는 이날 폐쇄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예금 지급 업무를 맡게 됐습니다.

현재 SVB와의 거래는 중단됐고, 오는 13일 FDIC 감독 아래에서 재개됩니다.

FDIC는 '샌타클래라 예금보험국립은행'이라는 새 은행을 설립해 SVB의 모든 자산과 예금을 이전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SVB는 폐쇄됐습니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계는 SVB 폐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업계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SVB가 미국 전체 은행 가운데 자산 기준 16번째에 해당하는만큼 이번 사태의 영향력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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