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오늘(7일)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18조 원을 기록하며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오늘 발표한 '2022년 4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한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더 가파른 26%의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거래액의 29%인 34조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간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천 217억 원을 기록했으며, 결제 서비스 매출의 경우 전년에 비해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적자는 455억 원으로 전년(272억 원)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가 있었던 4분기 영업적자는 전체의 절반 가량인 22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직전 분기 대비로는 13% 감소한 122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영업손실은 223억 원으로 22.8% 소폭 감소한데 비해, 거래액은 30조 9천억 원을 기록하며 데이터센터 화재에도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날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실적에 대해 "올해 카카오페이의 매출성장률이 시장 기대치만큼 높지 않고 이익 개선 속도 역시 빠르지 못했다"며 "침체된 경제여건에 더해 기업공개(IPO) 직후 일련의 일들로 인한 비판적 시선이나 여러차례의 외부감사, 4분기 데이터센터 화재의 영향도 없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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