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특가 행사에 홈페이지·앱 먹통…고객 분통

티웨이항공 '메가 얼리버드' 항공권 특가

티웨이항공이 내놓은 항공권 특가 판매에 접속자가 몰려들어 홈페이지와 앱이 먹통이 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오늘(6일) 오전 10시부터 '메가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메가 얼리버드는 티웨이항공이 연중 2회 상·하반기에 걸쳐 진행하는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입니다.

일본, 동남아, 호주 등 국제선 16개 노선과 제주행 국내선 3개 노선의 항공권을 1인 편도 총액 (유류할증료·공항이용료 포함) 최저 1만 원대(국내선 기준)에 판매한다는 소식에 접속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벤트 시작 전인 오전 9시쯤부터 홈페이지와 앱 접속에 대기가 발생했습니다.

이벤트가 개시된 이후에는 온라인상에서 '접속이 아예 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이어졌습니다.

접속 장애는 오후가 되어서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티웨이 홈페이지·앱 접속 장애 관련 인터넷 게시글

앞서 티웨이항공은 매년 항공권 특가 이벤트를 진행해왔으나 이용자 폭주 등 서버 문제로 이용객들이 잦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지난 주말인 4일 오후 6시쯤에는 티웨이항공의 탑승 수속 전산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해 일부 국내선 여객기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홈페이지·앱의 원활한 접속 환경을 위해 국내선 메가 얼리버드는 내일 오전 10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