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매일경제TV] 프로축구 시민구단 FC안양의 축구전용 홈경기장 건립에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오늘(5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착수한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오는 15일 완료됩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축구전용경기장은 현재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사용 중인 동안구 비산동 156-1 일대 비산체육공원 내 10만476㎡ 부지에 건립됩니다.

건축연면적 2만1362㎡, 지상 3층 규모의 축구전용경기장과 1만1000명이 앉을 수 있는 관람석,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클럽하우스와 부속체육시설, 주차장(주차면 698대)을 짓는다는 것이 시의 구상입니다.

부속체육시설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헬스장, GX(단체운동실) 등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업종을 유치할 예정입니다.

소요 예산은 용역착수 전 추산액 500억여 원에서 1156억 원으로 늘었는데, 시는 시예산과 국·도비와 보조금 등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준공 일정은 당초 2025년 12월에서 2027년 3월로 변경됐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올해 1월 건립사업의 첫 번째 관문으로 여겨졌던 축구전용경기장 부지에 대해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결정했습니다.

시는 오는 15일 기본계획 용역이 완료되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전문기관 타당성조사를 의뢰한 뒤 그 결과에 따라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지방재정 투자심사, 기본·실시계획 용역 발주 등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시는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이 완료될 경우 현재 FC안양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의 조립식 관람석을 철거한 뒤 주경기장의 본래 기능을 회복시켜 경기도체전, 시민축제, 대규모 문화행사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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