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다음 달 2일 서울 도심에서 예고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불법행위 발생 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오늘(30일) 오후 윤희근 차장 주재로 7·2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관련 서울경찰청의 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수만 명 대규모 인원의 도심권 집결에 따른 현장 관리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윤 차장은 "신고된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겠지만 신고범위를 일탈하거나 법원의 허용 조건을 벗어난 불법 집회와 행진은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집회의 자유는 적극적으로 보장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법 집행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노총은 7월 2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세종대로와 을지로 등에서 4만5천 명가량이 모여 본 집회를 한 후, 약 3만 명이 용산 대통령실 인근인 삼각지 로터리까지 행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법원은 남대문~광화문 파이낸스빌딩 구간 집회는 허용했습니다.

남대문로터리에서 용산우체국 방향 행진과 관련된 소송은 아직 법원 결정이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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