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목표 은퇴시점을 정하고 생애주기에 따라 자산을 배분해주는 타겟데이트펀드, TDF를 들어보셨나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TDF가 상장지수펀드, ETF로 상장하면서 오늘(30일)부터 비교적 손쉽게 TDF 투자가 가능해졌는데요.
오는 7월에는 퇴직연금의 사전지정운용제도, 디폴트옵션이 도입됨에 따라 관련 ETF가 더욱 주목받을 모양샙니다.
보도에 조문경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TDF 액티브 ETF 10종.

삼성과 키움투자 그리고 한화자산운용은 오늘(30일) 해당 ETF들을 은퇴시점에 따라 나눠 상장했습니다.

국내외를 통틀어 TDF를 ETF와 결합해서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TDF란 자산배분형 펀드의 일종으로,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기준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자동으로 조정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이번에 TDF가 ETF와 결합되면서 투자자들은 TDF에 비교적 낮은 거래 비용으로 주식처럼 손쉽게 투자가 가능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성훈 /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 "TDF와 ETF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으로 기존 TDF 펀드 대비 매우 낮은 비용으로 투자가 가능하며, 투자 대상 자산에 대해 실시간으로 공개되기 때문에 투명성 또한 장점 중 하나입니다. 일반 주식처럼 매매를 통해 투자하기에 투자의 편의성 또한…."

구성 종목이 공개되지 않았던 TDF와 달리 해당 ETF는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최근 고령화 사회에 접어드는 가운데, 오는 7월에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까지 도입됨에 따라 자산운용업계도 앞다퉈 TDF ETF 출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이 도입되면, 펀드 가입자의 운용 지시 없이 사전에 정한 방식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향후 TDF ETF가 디폴트옵션 적격 상품으로 지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에 들어서면서 퇴직연금 운용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어떤 운용사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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