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5월까지 국세 수입이 지난해보다 34조8천억 원 더 걷혔습니다.
지난해 경기 회복으로 올해 법인세·소득세가 큰 폭으로 늘어난 덕분입니다.
증시가 저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증권거래세는 지난해보다 1조7천억 원 줄어들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5월 국세 수입 현황을 오늘(30일) 발표했습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국세 수입은 196조6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조8천억 원 늘어난 수준입니다.
올해 국세 수입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지난해 경기회복의 여파로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5월까지 법인세 60조9천억 원을 거둬들였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23조 원(60.7%) 늘어난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걷은 소득세도 60조7천억 원에 달합니다.
1년 전과 비교해보면 9조1천억 원(17.6%) 많은 금액입니다.
반면 증권거래세는 3조2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조7천억 원(34.3%) 감소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여파로 증시가 저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거래대금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 됐습니다.
올해 4월 증권거래대금은 389조9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7.2% 감소했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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