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 양 가족의 정확한 사인과 차량의 사고 또는 기계 결함 여부 등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30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조 양 가족으로 신원이 확인된 시신 3구에 대한 부검을 시작했습니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고, 수면제 등 약물 복용 여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전날 육안 감식에서는 시신 3구 모두 외부인에 의한 범죄 혐의를 의심할만한 외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또 전날 바다에서 인양한 이 가족의 차량에 대해서도 국과수 정밀 감식을 통해 추락 사고나 기계 결함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조 양 가족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께 승용차로 완도군 신지면 한 펜션을 빠져나갔다가 6분 뒤 3㎞ 떨어진 송곡항 인근 방파제로 향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 화면에 담겼습니다.

이후 순차적으로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조 양 가족은 29일 만에 송곡항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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