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서방의 제재 때문에 100여 년 만에 외화표시 국채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디폴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의 외채 이자 지급 통로를 막은 데 따른 결과입니다.
러시아는 전날까지 외화 표시 국채의 이자 약 1억달러(약 1천300억원)를 투자자들에게 지급해야 했지만 지급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자국민에 대해 러시아 재무부·중앙은행·국부펀드와 거래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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