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5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5원 내린 달러당 1,292.7원입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2원 내린 1,290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289.5∼1,294.1원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 마지막 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을 받았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6%, 나스닥 지수는 3.34% 상승했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4일(현지시간) 한 콘퍼런스에서 빠른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경기 침체 우려는 시기상조라고 일축했습니다.

시장의기대 인플레이션을 짐작할 수 있는 미국의 지난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사상 최저치인 50.0으로 발표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촉발했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예비치보다 낮아졌습니다.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5.3%를 기록해 예비치인 5.4%에서 소폭 하락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반기 말을 앞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도 환율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7.52원입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3.09원)에서 5.57원 내렸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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